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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만여 품목 '방치'…송영근 "정확한 수요예측기법으로 혈세낭비 예방해야"


각 군이 보유하고 있으면서 10년 이상 창고에 쌓아둔 수리부속품 액수가 263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.

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새누리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′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군이 보유하고 있는 수리부속품은 총 536863개 품목으로 현 자산가치로 11771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. 이는 올해 방위력개선비와 맞먹는 규모다.

특히 이중에서 10년간 수요 미발생으로 사용하지 않고 방치돼있는 수리부속은 2638억원상당 97063개 품목으로 전체 품목의 18%에 달해 각 군의 수리부속 수요예측이 부정확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재고자산 가치 상위 20개 품목을 뽑아 수요 미발생 원인을 분석해본 결과, 수요예측 미흡으로 발생한 미사용 수리부속이 46.9%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, CSP(동시조달수리부속) 적중률 미흡 15.3%, 미군 자산 및 타군 자산 괸리전환 등 무분별한 무상획득이 13.9%로 뒤를 이었다. 이 밖에 대상장비의 성능개량으로 인해 보유하고 있던 부속이 호환되지 않는 경우(7.7%)와 장비 도태로 인한 수요 미발생((7.1%)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.

송영근 의원은 "적정량의 수리부속을 비축하는 일은 각 군의 전투력 유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만, 사용하지 않는 수리부속품이 늘어나는 것은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일"이라고 지적하며, "각 군에서는 보다 정확한 수요예측기법을 개발해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게 해야 한다"고 강조했다. [the300 박소연 기자]

 



다이나믹소프트는 가용도 제약하에 시뮬레이션을 이용한 수리수준 및 수리부속 할당 최적화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. 이는 CSP(Concurrent Spare Parts), LORA(Level Of Repair Analysis) 통합 모델로 지원구조 및 장비운용 대수를 고려한 Site별 적정 보유량 산출은 물론 장비운용 lifecycle을 반영한 기간별 소요량 및 운영비용을 포함하는 모델입니다.